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해 7월 대한민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켰다. 1964년 UNCTAD 설립 이래 유일무이한 사례가 됐다.

국제사회의 공인을 통해 오랜 목표였던 ‘선진국’에 도달한 지금 대한민국의 위상과 미래 설계는 달라져야 한다. 국가는 선진국에 맞는 국격을 갖춰야 하고, 국민도 선진 품격을 갖춰야 한다. 선진국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이런 질문을 던진 2021년 10월 7일 국민일보가 ‘소프트파워 시대, 대한민국은 어떤 선진국이 될 것인가’란 주제로 개최한 국민미래포럼에서 ‘매력국가’라는 키워드가 제시됐다.

그러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떤 국가가 참으로 칭찬받는 선진 국가일까? ‘하나님을 경외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국가’다. 즉 ‘성경대로 살기’로 효를 실천하며 사는 성도와 국민이 많은 교회와 국가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딤전 5:4) 국가다.

성경적 효 명령을 세계 최초로 학문화해 가르치는 성산효대학원대학교(설립자·총장 최성규 목사)는 지난해 10월 26일 개교25주년에서 임덕규 회장(월간 ‘Diplomacy’)에게 명예효학박사를 학위를 수여했다.

임 회장은 어릴 때부터 부모공경·형제우애의 효를 잘 실천해왔다. 그는 1973년 9월 당대 세계 최고의 역사학자, 아놀드 J. 토인비 박사와 단독 대담시간을 가졌다.

당시 토인비 박사는 한국의 효사상과 경로사상, 가족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효사상은 인류를 위해 가장 위대한 사상이다. 그 위대한 효사상과 경로사상, 가족제도를 영원히 보존할 뿐 아니라 서양에 와서 가르쳐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는 기사가 여러 언론에 보도된 바 있었다.

십계명 중 효복이 약속된 첫 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효 계명을 오늘의 선진 한국 국민들이 잘 지키면 대한민국은 복된 나라가 되고 21세기 국제사회의 선진리더가 되는 매력국가가 될 것이다.

더욱이 최근 한국의 한글과 드라마와 영화, BTS 노래 등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열광시키고, 한국 선교사들의 세계 복음선교가 세계인을 감동시키고 있다. 대한민국이 가장 성경적이고, 세계적인 성경적 효(HYO=Harmony of Young and Old)를 지구촌에 수출하는 국격 높은 선진국, 매력국가가 되기를 기원한다.

김시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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