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have created a awesome theme
Far far away,behind the word mountains, far from the countries

함께하는 효칼럼 > 효(HYO)칼럼

효(HYO)칼럼

제목 [ 0058 ] 한효총 창립20주년 행사의 의의, 그리고 성과 및 향후 과제(1)
작성자 김종두
작성일자 2022-11-16







한효총 창립20주년 행사의 의의, 그리고 성과 및 향후 과제(1)



김종두(효학박사, 한효총 사무총장)

 





한국효단체총연합회(약칭: 한효총)가 창립된지 20년이 지났다. 한효총이 결성될 무렵 필자는 현역 군인 신분이었다. “군대가면 사람 된다.”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사명감으로 육군본부에서 충효예교육 담당관(대령)직에 임명되어 근무중이었다. 당시만 해도 우리 군은 국민교육도장으로서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원인 중의 하나는 군대의 효교육 때문이다. 군대 효교육은 부모님을 걱정시키지 않고 기쁨을 드리는 씩씩하고 늠늠한 군인 아들이 되자.”는 취지로 부사관 간부들의 사명감에서 자생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필자 또한 장교로 임관하고 나서부터 줄곧 효를 교육해 오던 중에, 마침내 육군 전체의 효교육을 담당하고 있었다.

 

21년 전, 2001314,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의 회의실에서 효운동을 하던 지도자 모임이 있었고, 필자는 군대 효교육 담당자 신분으로 초청을 받았다. 그때 참석자(가나다)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배갑제(한국효도회장), 장승학(대한효도회장) 두 분과 김평일(가나안농군학교장), 최성규(성산효대학원대학교총장), 홍일식(고려대학교총장) 등 한국 효교육을 이끄시는 분들이었다. 이날의 모임이 효운동가들의 첫 모임이었고, 그다음 해인 20023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한효총을 태동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 계기를 시작으로 해서 금년은 한효총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20년이면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 긴 시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28일 서울 양재시민의숲 매헌 윤봉길기념관 대강당에서 20주년기념식과 효의 달시상식, 그리고 학술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한효총과 대한노인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효학회가 주관하였으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하였다. 행사는 식전행사에 이어 1부 기념식, 2부 효의 달 시상식, 3부 학술행사의 순서로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의 행사는 무엇보다 20년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 효운동을 펼쳐왔고, 이 시대에 맞는 효를 개념화하고 정의(定義)하는 등 효문화 진흥에 앞장서왔음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리고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의 후원을 받아 (. HYO)에서 국가적 현안과제 극복의 길을 찾는다는 대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함하였는데 한효총이 국가적 현안과제 해결에 기초를 제공한다는 정체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날의 식전행사는 미주유치원 김지은 선생 외 24명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장구연주와 함께 들려준 효국악 공연으로, 대한민국 효교육의 미래를 보여주었다는 찬사와 함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1부 기념식에서 최성규 대표회장은 이정식 공동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20년 전에 고 배갑제 대표회장, 본인 상임회장, 최성남 사무총장 체제로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일념으로 한국효단체총연합회를 결성해 2007년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데 앞장섰고 이를 근거로 2017년에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설립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인성교육 내실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효를 철학적 기초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문에서 한국효단체총연합회 창립 20주년과 효의 달 행사를 축하한다. 대한민국은 저출산고령사회가 진행됨에 따른 부모부양 문제와 세대갈등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에 효의식 함양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이런 문제들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데도 기여할 것이다. 현대의 효는 실제 생활에서 체화된 형태로 발전되어야 하며, 앞으로도 효행장려 및 효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으니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평, 토론을 통해 한국 효문화의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사회는 어느덧 선진국 대열에 올라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심각한 문제가 숨어 있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있다. 효문화는 우리의 자랑이요, 영원히 계승해야 할 유산이다.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가 사라지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는 가옥구조에 있긴 하지만 학교에서 효를 가르치지 않는 게 큰 요인으로 받아들여지는 바 앞으로 우리는 효에 대한 덕목이 포함된 도덕교과서를 발간하고 교육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