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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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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30 ]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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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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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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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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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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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최성규(한효총 대표회장, 성산효학원대학교 설립자.총장, 인천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사랑은 주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1983년에 인천에 내려와 목회를 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분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홀몸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은 효도 관광과 효 잔치, 김장 담가 주기로 이어졌으며, 설날에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세배한 뒤 세뱃돈을 드리는 섬김으로 발전했다. 성인 두 명과 청소년이나 청년 한 명, 어린이 한 명으로 구성된 4인 1조 세배 팀이 극빈자와 홀몸노인을 찾아가 세배와 함께 세뱃돈을 드리는데, 1998년부터 매년 5,000여 명의 성도들이 교회에서 준비한 세뱃돈을 1,500여 명의 노인 에게 5만 원씩 전달했다. 세뱃돈을 드리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함께’ 사는 사회를 배웠다.
1990년 4월 22일부터 인천순복음교회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시작했다. 방송에서 수혈환자의 피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서 안타까움에 시작한 사랑의 운동이었다. 매월 두 차례 6.25를 상기하며 헌혈을 실시하고, 12월에 성탄절을 기념하여 실시하고 있다. 2022년까지 연인원 1만5천명이 넘게 헌혈을 해왔다. 2008년부터는 사랑의 열매달기 운동을 시작하여 건전한 기부문화를 생활화하고자 했다. 1구좌에 2만원씩 매년 4천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지고 수해복구비, 장학금, 어려운 이웃의 병원비에 사용하였다. 그 외에도 도시락센터를 만들어 형편상 반찬 만들기 어려운 차상위 계층과 홀몸어르신, 소년소녀 가장들을 도왔고, 효도 집수리 봉사로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집을 고쳐주었다.
사람들은 인천순복음교회를 ‘거대한 사회복지관’이라 부른다. 혹자는 ‘별 걸 다하는 교회’라고도 한다. 그러면 나는 우리 교회의 사회사역을 하나하나 더듬어 보았다. 애초에 작정하고 사회복지에 뛰어든 것도 아니고 유별난 사역에만 집중한 것도 아니다. 교통정리와 거리청소, 하천청소로 시작된 봉사가 어느 날 돌아보니 덩치가 커져 있었다.
성령님이 감동을 주시는 대로 했을 뿐이다. 홍수가 나면 수재민을 도왔고, 전쟁미망인이 되어 평생 수절하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전쟁미망인을 도왔다. 젊은 시절 어렵게 공부한 기억을 떠올려 소년소녀가장 과 결연을 맺고, 피가 부족해 수입한다는 기사를 읽고 1년에 두 차례씩 헌혈을 하고, 걸식 노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무료급식으로 연결했을 뿐이다.
사랑하면 보이는 법이다. 아기의 울음소리만 듣고도 무엇이 필요한지 금방 알아차리는 어머니처럼 말이다.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서니까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일에 손을 대게 되었고 사회의 그늘진 곳이 보였다. 절약하여 구제할 때 윤택해진다. 봉사하는 사람의 자녀와 자손이 복을 받는다. 우리가 서로 섬기고, 나눌 때, 인류구원과 인류행복의 역사가 나타난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이웃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어려운 이웃들 속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교회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은 교회가 세상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다문화가정 네트워크, 차상위 가정, 청소년 가장, 홀몸노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서 섬김과 봉사를 해왔다.
내가 처음 인천에 내려와 시민회관 지하 예배당에서 교회를 시작할 때 성전 주변 환경도 열악했지만 교회 내부도 무질서했다. 그래서 교회 조직을 정비하고, 기관과 부서를 신설하고, 수정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성도들 간에 불협화음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시기와 질투로 교회 안에서조차 사랑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이 가슴 아파 밤마다 잠을 설치며 고민했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사랑실천운동’을 계획하고 성도들 간에 사랑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랑으로 화목하고 힘 모아 충성하자”는 표어를 만들었다. 어딜 가나, 무슨 예배에서나 ‘사랑’을 강조했다. 그러자 교회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어 서로 돕는 일을 자처하고 서로를 세워주는 공동체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 소문이 퍼져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은혜로운 교회, 분위기 좋은 교회로 알려지게 되었다.
1995년, 하나님 아버지는 나에게 효(HYO)를 깨닫게 해주셨다.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효임을 깨닫고 효를 외치기 시작했다. 지난 40년간 오직 한길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는 효자가 되기 위해 달려왔다. 효HYO의 사명은 모두가 함께 이루어나가야 할 인류구원과 인류행복의 하모니 세상을 이루는 일이다. 우리가 모두 꿈꾸고, 노래하며, 실천하여 만들어가야 할 하모니 대한민국을 가꾸어나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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